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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秘級)팀의 양각산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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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05-16 07:39 조회4,5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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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 양각산



ktmac-bg9z.jpg가녀린 잡목들이 풀어헤친 앙상한 가지들과 그 무성한 잎 새들이 펼쳐놓은 녹색의 벽. 바닥을 이루고 있는 덩치 큰 바위들 사이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그저 잡목들 사이에 좁은 틈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곳.
과연 이곳을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좁은 틈 사이를 도보로 걸어 오르려니 한 치 앞까지 가려 버리는 나뭇가지들과 험난한 지면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로 발 걸음조차 어렵다.
엎친 데 덮친 격, 전날 내린 장마비로 인해 빗물까지 바닥을 메우며 흐르고 있어
그 난이도에 대한 정도를 짐작조차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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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입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바위부터 치워낸다.
이곳을 관통하겠다는 의지로 뭉친 여럿의 장정이 달라붙어 몇 번의 힘을 쓰니 꿈쩍도 하지 않을 듯한 바위는 이내 자신의 자리를 잃어 버리고 옆으로 맥없이 쓰러진다.
그리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주위에 산만하게 펼쳐진 잔가지들을 정리를 하고, 주변 바닥을 최소한의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약간의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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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을 위한 잠깐의 공사였지만, 모두들의 몰골이 벌써 말이 아니다.
우선 팀의 막내인 노란색 코란도(over axle/ 35MT/6000lbs winch/5.86:1R&P))가 선두로 진입을 시도한다. 코스의 초입이 정면으로 치고 오르기 힘든 측면 경사이기에 올라타는 포인트 설정이 매우 애매하다. 몇 번의 힘찬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성공. 그러나 이 정모면 ?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