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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는 문지방 같은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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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수현 작성일05-07-22 21:33 조회9,411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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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마당이 넓고 뒷마당엔 장독대가 앞마당엔 누렁이들이 그늘찾아누어잇고

건너마당에 소외양간옆에 화장실 (뒷간) 그앞에 작은밭



뜨거운 여름 마루에 누어 곤히 자다보면 꼭 깨는데

말 이장의 특유한 방송땜씨,.,,ㅠㅠ

"아따거시기...이짠유 이장인디유 구판장앞에 비료 내려낫씨유

머 거시기 신청한신 동네 어르신들 어여 찾아가유.."

"아따..다시 한번 말씀드리것시유..."

으악...듣기싫어서 마루바닥을 뎅굴뎅굴 구르다가 뒷통수를 부딪히면 그게 문지방이죠



어릴때 외그렇게 문지방이 높아보이고 지나다니기 번거롭고 구찬은지

문지방에 앉으면 어머니께 혹은할머니께 혼낫엇던 기억이...



항상 마른걸레로 정성스러 문지방을 닦던 어머니 모습이 지금도 눈에 훤합니다

지금도 잘모르겟습니다 왜 어른들은 문지방을 높혓는지 왜 유독 문지방을 정성들여 닦앗는지



세월이 흘러 지금보면 아주 반블반들 광이 납니다

어르신들께 문지방은 어떤의미엿을까요?



코란도역시 그렇치 않을지...

첨에 문지방건너다니기가 구찬아도 정성을 들일수록 나중에 빛이나는문지방

보잘것 없어보여도 정성들여 닦아논 세월만큼 빛을내는문지방

아마 코란도역시 정성들인만큼 세월이 흘러도 그 은은한 빛이 흐를것 같읍니다



PS:100만맨님 사진찾다가 엉뚱한 잡생각이엇읍니다 죄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