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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 잃은 똥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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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똥감독 작성일06-02-11 12:55 조회6,715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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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벨리CC...

골프장 가까이에 놀기만 하여도 쪈이 흐는다는 정보에...

눈으로 어설프게 치장한 벌목장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르면서 눈에 들어 오는 계곡의 구뎅이가 웬지 끌린다...

기분 좋게 바위를 넘는다 싶더니...

피하고 싶은 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코드라이버를 내 보내기만 했어도...

배고픔과 게으름에 코드라이버는 옆자리에서 미동도 없다...



그래~

테크닉이다...

감이다...

출발~

2코스 진입하는 순간 앞바퀴가 가볍게 주저 앉는다...

아~

여기가 아닌데...아닌데...

그냥 그 자리에 동작그만 했더라면 차 껍데기 구겨짐은 막을 수 있었는디...

발버둥 치다가 뒷바꾸 마져 구뎅이로 스며든다...



똥감독의 한계를 확인 하면서 선수들에게 구난 요청을 타전한다...



[똥감독] 바다님 하이 리프트잭 하나 배달 됩니까?

[바다...] 건하게 한잔 중입니다...만취로 운전 못해요...죄송합니다..

[똥감독] 그래도 살려 주세요...

[바다...] 음~~~ 에쿠스에 실어 보낼께요...

[똥감독] 벌목장에 에쿠스가 어케 올라 와요...

[바다...] 대리 운전으로 보낼께요...따불입니다~~

[똥감독] 캄솨~~~



[똥감독] 나 좀 살려줘~

[만타...] 난 구난 장비 없어 무늬만 오프로더자나...ㅋㅋ

[똥감독] 아~ 참...배고프고 추운 거 알지?

[만타...] 걱정마~ (G)부식차 끌로 갈께...따블이다~~

[똥감독] 캄솨~~~



[진돌이] 여기 천안이야~ 가? 말어?

[똥감독] 무신 소리야 무조건 와야지...

[진돌이] 여기 천안 이라니깐...?

[똥감독] 응 아라써 시간 잴께~~

[진돌이] 여기 천안이라니깐!!! 따불이라구!!!

[똥감독] 캄솨~~~



[어드반] 어이구~ 축하합니다...

[똥감독] 영 자세가 안 나오네요...

[어드반] 버기 가져 갈께요...ㅋㅋ

[똥감독] 캄솨~~~



[범아팀] 곤지암이 어덴데요?

[똥감독] 오지마!

[범아팀] 잘못했심더!

[똥감독] 천안에서 벌써 출발했어~ 시간 잴꼬야~

[범아팀] 2인으로 팀조직 후 출발 합니다...따불요...

[똥감독] 캄솨~



[야쿠자] 뭐 가져 갈까요?

[똥감독] 고구마나 감자...

[야쿠자] 수퍼가 없어요...배연정 로타리도 모르고요...

[똥감독] 배연정 소머리 국밥이라니깐...

[야쿠자] 왜 갔어요? 왜 빠졌어요?

[똥감독] 블루가 "해봐~ 해봐~" 그랬어...악랄한 블루가...



■도착 성적표

1등: 부식차 만타님(라면 12개,소주 하나,화이트 휘발류 4인분...)

2등: 천안의 진돌이님(호떡 한봉지,우유 1리터)

3등: 에쿠수님...(흰색 고급 세단, 하이리프트 잭...)

4등: 어드반과 그의 일당...ㅋㅋ(무식한 장비 우르르...)

5등: 범아항공(빈 연료통과 한피아노님...미인계로 구난하려나?)

6등: 야쿠자...(빈손...야쿠르트도 없이...빈손...빈손...고구마 줘!)



최소한의 구난팀만 있어도 가능할 수 있는 일이 었지만...

님들의 관심에...사랑에...감사하며...

가까운 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고픈 마음이 있었기에...

오시겟다는 님들을 다 모셨네요...

내무부 장관의 결재도 없이 달려와 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산에서 만나면 갚아드리지요...

님들을 믿고 있기에 함부러 오버할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포윙스/똥감독


가야할 길이 분명한디....왜 못갔을까나...왜?


보기에는 거의 온로드 수준의 평탄한 길...


해봐~ 해봐의 명수 블루님이 반성하며 스스로 땅파기...


가까이서 보면앞,뒤 바퀴가 떠있는 정도의 깊은 고랑...


구난보단 살리고 보자면서 달려 온 만타님...


우리의 식단은 화려 했습니다...기본이 똥라면으로...


똥차는 버려두고 먹는 것에만 관심을...


엉뚱한 얘기(?)들로만 시간을 보내고...


멀리 천안에서 진돌님이 맨 먼저 오셨네요...상금있다는 귓속말에...ㅉㅉ


각자 위치로 임무 수행 중...


오신 님들을 불빛으로 환영하는 초라한 똥지...


달은 밝게 빛나고...밤의 부르스는 계속되고...


본부석을 가득 메운 각 지역 동장님들...


도움의 손길에...그림의 아름다움에 취하기도...


정밀 진단한 앞 바꾸...앞 범퍼에 매달려 있었지요...


자정을 넘기면서 겨우 탈출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