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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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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7-29 18:57 조회16,45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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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Hummer/Humvee)의 탄생.
험비(Humvee)는 1979년 미군성이 필요로 하는 고 기동성 다목적 차량 프로젝트(HMMWV: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에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AM General사에 의해 탄생된 군사적 용도를 위한 특수차량이다.


당시 미군은 용도별 여러 가지 경차량(전투차량, 지원차량, 수송차량등.)을 한 가지 차종으로 대체하여 차종 단일화를 통한 효율적인 장비 운용과 이미 구식이 되어 버린 기존 장비들에 대체 효과를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오래전부터 Jeep, M151시리즈를 비롯한 군용 차량 생산에 경험이 큰 "AM General"사가 "Chrysler Defense", 그리고 "Teledyne"사와 함께 납품 생산을 위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미군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다양한 용도를 혼용할 수 있는 튼튼한 표준 차체 규격과 야전 운용시 어떠한 지형에서든 내구성 높은 장비 운영성, 전차(Battle Tank) 못지 않은 야전에서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실전성 높은 최저지상고, 60% 경사 정도의 등판능력, 40% 사면경사 주행안정성, 약 50cm 정도 턱을 타고 넘기, 다른 장비없이 76cm 정도 수심 도강하기등.)등에 기준을 채택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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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M General사의 시제차량이 미군성에서 실시한 다양한 실전에서의 테스트는 물론, 요구하는 Spec을 거의 충족시켜 최종적으로 채택되면서 85년도부터 미군에 정식으로 납품을 하게 된다.


 



군용 험비(Humvee)의 특성.
AM General사는 과거, Jeep을 개발하여 생산했던 회사로서 기존 군장비(Wheeled Vehicle)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메카니즘의 차량을 개발해 낸다. 위와 같은 군 당국이 요구하는 내용을 충분히 맞추어 낸 것이 바로 현재 미군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Humvee" 다.


험비는 프로젝트 내용의 약자인 "HMMWV"의 문자발음을 정리한 명칭인데 기존에 미군에서 사용하던 경 전투차량, 무기 탑재 장갑차량, 지휘차량, 응급차량, 통신차량, 수송차량등, 여러가지 필요에 맞추어 제 각각 규격의 여러 차종 운영에 의한 정비, 보급문제등을 해결하고 경비 절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채택된 모델이다.(국내에서도 불하되어 사용되는 시보레 블레이져 픽업 <-1983년 미군의 전략 지원 차/CUCV : Commercial Utility Cargo Vehicle->도 험비에 의해 대체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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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Humvee)를 채택함으로서 용도별 다양한 종류의 차종을 단일 모델로 통합하여 장비 운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게 되었고 이로 인해 엔진을 비롯한 프레임등에 섀시 기본 구조는 그대로 쓰고 바디만을 필요성에 맞게 변형하거나 무기를 탑재하고 장갑을 덧대거나 차체를 늘이는 등의 개조를 하여 한가지 차종으로 군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용도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허머(Hummer/Humvee)의 메커니즘.
군 작전을 위해 미군에서 요구하는 Spec을 맞추어낸 험비는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생 자체가 높은 기동성과 작전 능력, 다양한 활용성에 맞추어져 이전에 민수용 기존 차량들과 함께 공용했던 군 장비 메커니즘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구조로 탄생을 했다.


전차의 기동에 발 맞출 수 있는 오프로드 능력 조건을 맞추기 위해 풀 타임 사륜구동(AWD)을 기본으로, 동력원과 구동계통을 차체 밑면 위쪽으로 올려 노면 충격에 의한 차량 손상을 막았고 이와 같은 하체구조에 연계하여 휠에도 1.92 : 1의 감속기어(Geared Hub Assembly)를 디퍼렌셜과 별도로 2단계로 구성, 구동성을 높이는 한편, 40cm가 넘는 지상고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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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지름이 크고 튼튼한 오프로드용 타이어(37X12.5 16.5LT) 채용과 전기계통을 포함한 많은 부분을 방수처리하여 최고 1.5m 깊이까지 도강이 가능하게 함은 물론(흡,배기 스노클 사용시), 넓은 차폭(2197mm)과 낮은 차고(1905mm)는 야전에서 험로 주행시 안정감있는 주파력을 보장해준다.


특수한 용도에 따라서는 런플랫(Run Flat)타이어를 채용하여 기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자체 장비된 에어 컴프레셔를 이용하여 타이어의 공기압을 차 실내에서 운전자가 직접 조정(전륜, 후륜, 전후륜)할 수 있는 기능(CTIS: Central Tire Inflation System)을 채택 사양으로 두었다.


이에 더해 토르센(Torsen) 방식의 LSD(토크 비례식 차동제한 장치)를 적용한 트랜스퍼 케이스(Transfer Case)와 토크 트랙 4(Torque Track 4)라는 ABS원리의 차동제한 기능으로 차체가 지면에서 떨어져 차동장치가 작동할 경우, 이를 제어하여 어느 한 쪽 타이어라도 지면과 닿아 있으면 구동력을 전달, 험로 탈출성을 높여주는 능력을 추가할 수 있다.(하지만 "TT4"는 일반적인 LSD 정도 외에 "Locker"의 위력은 발휘할 수 없다. AMG에서는 디트로이트 락커를 옵션으로 준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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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비의 엔진은 V8 6500cc Diesel Turbo로서 170마력(터보는 96년식 모델부터)에 높은 출력과 1800rpm에서 57.4kg.m의 높은 토크를 발휘하여 3톤이 넘는 험비를 어떤 조건의 노면에서도 충분히 기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트랜스 미션은 강한 내구성에 전자제어 오토매틱 4단(4L80-E)을 채용하여 험지에서 높은 기동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운전이 가능케 하여 전시에서의 운용성을 높였다. (험비의 초기 엔진은 터보가 달려있지 않았으며 6200cc/150마력 자연흡기식 엔진과 3단 자동 트랜스 미션을 사용했다. 민수용에서는 96년도에 5.7 가솔린 엔진이 잠시 탑재되었으나 무지막지한 연비로 금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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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용 허머(Cibilian Hummer)의 등장.
군용 험비(Humvee)가 민수용으로 첫 선을 보인 것은 군 납품후 5년만인 90년도이다. 철저히 군용컨셉으로 개발된 특수차량인 험비가 민수용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오프로드용 기능에 더해 편의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실내 인테리어를 다듬고 여러 가지 편의장치를 갖추어 화려하게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차 자체의 험로를 위한 용도 특성과 비싼 가격이 여전히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차였다.


하지만 오프로드 매니아들에게는 이런 허머가 대단한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군 기준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오리지날 험비(Humvee)의 메커니즘과 사양을 거의 동일하게 적용하여 제작되어지는 허머(Hummer)는, 소수 오프로드 매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존재로서 등장한지 15년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강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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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 H2.(Hummer H2, H3)
200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2000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인 H2는 기존 허머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라운드된 외관 스타일이 허머 1세대의 터프함과 웅장한 위용과는 다른, 요즘에 SUV형태를 쫓았다.


허머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또한 새로운 파트너(GM)를 만나면서 이전에 허머의 독보적인 색깔을 퇴색시켰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행히 허머는 H1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계속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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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와 GM의 합작으로 AMG는 계속적인 생산을, GM은 허머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을 위한 H1, H2로 허머이름을 개명하고 자사에 판매망을 통해 두 가지의 신, 구버전을 공급과 판매를 맡기로 하였다. 현재 허머는 브랜드명이 됬다. H1은 이전보다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해 지금은 듀마맥스 터보디젤 V8 6.6L 300마력 엔진에 전자제어 5단 자동 변속기를 달고 있다.


H2는 기존 허머와 완전히 다른 구조로, 시보레 타호 모델의 섀시를 차용한 모델이다. 허머의 독특한 섀시구조와는 전혀 틀린, 일반적인 SUV들 타입의 구조다. 이후 픽업타입인 SUT 모델도 만들어 라인업을 늘렸고 V8 6000cc 325마력의 볼텍 엔진과 자동 4단 트랜스미션을 사용한다. 2005년들어서는 더욱 덩치가 컴팩트해진 H3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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